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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의 연세대 시절부터 좋아했다. 나뿐만 아니라 지금 아줌마가 된 당시 소녀팬들도 많을것이다.
사실 득점력 측면에서 봤을때 이상민은 뛰어난 선수는 아니다.
오히려 오랜시간동안 한국농구의 센터를 점령해온 서장훈의 득점이 훨씬 많다. 리바운드 또한 그렇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이상민을 좋아하는가?

뭐. 외모의 덕을 본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것 같다. 확실히 서장훈 보단 잘생겼다.-_-
하지만 정말 '귀공자틱' 한 우지원 등과 비교했을때도 이상민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내가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상민을 좋아하는 이유..

1. 매너가 좋다.
반칙을 덜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자신의 팀의 실수로 공격권이 넘어가 속공을 당하는 상황에서 적절히 끊을 줄 아는 선수다.(오늘 경기에도 나왔다.). 하지만 끝나고 나서 작년에 같은 팀이었던 추승균을 위로하는 모습에서 그의 매너를 볼 수있다. 프로가 승리를 위해서 대결한다고 하지만 결국 그 대결이 끝나면 동업자 아닌가? (이런 면에서 가끔 빈볼이 나오는 야구를 보면...답답하다..) KCC 의 욕심 때문에 삼성으로 버려진(?) 이상민 이지만, 적어도 아직 그는 건재하다.

2. 궂은 플레이도 마다하지 않는다.
원래 그의 포지션은 포인트 가드. 빠른 드리블과 패스웍은 기본. 하지만 다른 포인트 가드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리바운드를 꽤 많이 한다는 것이다. 얼마나 많이 했나?

순위 이름 경기수 수비R 공격R 리바운드합계 리바운드평균
1 서장훈 전주KCC 453 3148 906 4054 8.95
2 김주성 원주동부 297 1390 706 2096 7.06
3 방성윤 서울SK 103 338 120 458 4.45
4 현주엽 창원LG 353 1215 326 1541 4.37
5 주희정 안양KT&G 550 1684 516 2200 4.00
6 전희철 서울SK 472 1391 480 1871 3.96
7 강병수 부산KTF 106 261 141 402 3.79
8 이상민 서울삼성 484 1315 500 1815 3.75
9 김승현 대구오리온스 315 879 291 1170 3.71
10 신기성 부산KTF 401 1100 336 1436 3.58
11 박재헌 서울SK 196 402 228 630 3.21
12 허재 전주KCC 320 776 233 1009 3.15
13 정재근 전주KCC 381 879 313 1192 3.13
14 김성철 인천전자랜드 295 623 286 909 3.08
15 김현국 광주나산 103 208 108 316 3.07
16 이정석 서울삼성 201 437 175 612 3.04
17 이규섭 서울삼성 291 627 255 882 3.03
18 임재현 서울SK 312 684 261 945 3.03
19 양동근 울산모비스 145 336 99 435 3.00
20 이은호 대구오리온스 335 630 368 998 2.98

프로농구 출범후 당당히 국내선수 8위에 랭크중이다. 서장훈/김주성 같은 센터에 비할 바가 아니지만 정재근,이은호 등 센터들 보다 경기당 리바운드 수가 많다. 체력적 문제 때문에 풀타임 소화가 어려운 그임을 감안하면 높은 수치임은 분명해보인다.


3. 화려한 플레이. 블록 및 스틸

순위 이름 경기수 스틸 블록 어시스트합계 어시스트평균
1 김승현 대구오리온스 315 757 22 2549 8.09
2 김태술 서울SK 51 85 6 370 7.25
3 이상민 서울삼성 484 786 162 3244 6.70
4 주희정 안양KT&G 550 1003 53 3609 6.56
5 강동희 원주동부 336 571 35 2202 6.55
6 크리스 윌리엄스 울산모비스 105 241 126 674 6.42
7 신기성 부산KTF 401 653 39 2417 6.03
8 제럴드 워커 안양SBS 66 209 24 386 5.85
9 앨버트 화이트 원주동부 156 287 156 886 5.68
10 양동근 울산모비스 145 224 9 811 5.59
11 현주엽 창원LG 353 374 60 1922 5.44
12 버나드 블런트 창원LG 90 200 37 456 5.07
13 황성인 인천전자랜드 345 542 37 1673 4.85
14 임재현 서울SK 312 504 36 1478 4.74
15 리온 데릭스 원주TG삼보 138 158 196 648 4.70
16 조니 맥도웰 울산모비스 317 508 291 1418 4.47
17 마르커스 힉스 대구오리온스 107 113 329 457 4.27
18 허재 전주KCC 320 437 27 1365 4.27
19 강혁 서울삼성 329 468 55 1386 4.21
20 이현민 창원LG 108 126 0 446 4.13


외국선수 빼고 블록슛 갯수가 100개를 넘는 이는 이상민 뿐이다.(같은 포지션에서.)
센터가 하는 블록은 어쩌면 당연해보이지만 겨우 183에 불과한 이상민이 이와같은 기록을 냈다는건.
그만큼 팬들은 멋진 플레이를 많이 본거다.나도 그 중에 하나였다. 180초반의 키로 덩크슛을 하는데
놀라지 않을 수 있는가??
게다가 멋진 어시스트는 득점보다 더 멋져 보인다. 마치 축구에서도 직접 골을 넣는 이보다
멋진 센터링을 올린 선수를 쳐주듯이..그의 전성기 시절 패스는 놀라울만했다.

4. 겸손함.
항상 그에게서 느껴지는 것은 겸손함이다. 물론 자신감도 좋지만 가끔 서장훈에게서 비치는 모습은 그의 팬들이 줄어들게 하는 요인들이 있어보인다. 그가 이미 결혼하고 애도 있음에도 팬이 줄지 않고. 오히려 팬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이상민에게 기운을 불어넣어주는 신문광고를 내는 모습을 보면 정말 멋진 관계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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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그가 있어 농구 보는 맛이 난다.
이제 체력적으로나 나이로나 한계는 분명 올 것이지만, 그를 바라보는 올드팬들은 그가 단 몇분이라도 코트에서 뛰는 모습을 원할 것이다..


얼마전에 동생이 이상민이랑 사진찍고 왔던데..부럽다..ㅜㅜ


ps:
그런 측면에서 KCC 의 도박에 아쉬움을 나타낼 수 밖에 없다.
임재현,서장훈,추승균을 보호 선수로..?? KCC 는 지금 프랜차이즈 스타를 내보낸 댓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Posted by 파이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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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임:) 2008/04/08 2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의 어머니도 팬이었다죠.. 너무 상큼하게 생겼다나~(아줌마야..)
    하지만 저는 안정환이 더 좋아요.. 군대축구라도 상관없다능

  2. 정연 2008/04/10 16: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근데 나 이상민하고 사진 찍을때 혼자 너무 좋아라해서
    찍어놓은 사진보니 민망하더라-ㅅ-
    참.오늘 경기무료로 갈수있던데..

  3. 2008/04/10 18: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