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님 블로그에서 리뷰를 보고 오늘 보고 왔습니다. 영화소개프로그램에서 보고 '개봉하면 봐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느새 개봉했네요~.

소재는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평행이론. 누군가의 삶이 나와 일치한다? 좀 섬뜩합니다.
지진희가 맡은 역할은 최연소 부장 판사.

남부러울것 없는 좋은 직업(판사)에 아름다운 아내. 그리고 귀여운 딸까지. 뭐하나 빠지는게 없는 지진희.
(왠지 역할에 잘 어울리기는 합니다. 딱 결혼한 엄친아 느낌입니다.)

그런데 연기가 왠지 좀 국어책 읽는 듯한 느낌이 납니다. 판사라는 설정때문에 그런 것인지 아니면 원래 연기를 못하는 것인지는 몰라도, 법원장역을 맡은 박근형에게 따지듯 묻는 장면에서 좀 '이상하다...'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뭐 어찌되었든 판사와 그의 주변 인물들의 관계가 30년전과 똑같게 전개되는 장면은 상당히 흥미진진합니다.
중간에 깔아놓은 복선들도 영화가 끝나고 나니, 아 그랬구나 하고 무릎을 치게 하네요.

중간에 지진희가 책상에 놓인 샌드위치를 보며 '이거 누가 갔다놨어?' 라고 하자 사무관이 '식사 못하셨다고 사오라고 하셨잖아요~' 라고 얘기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장면을 보면서 왜 저런 장면을 굳이 넣었을까 의아해했는데 영화를 다 보면 답이 나옵니다.
(인식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분이 분명있다에 한표 던집니다.ㅋ)

'평행이론에 따르면 셋은 다 죽는다. 그런데 지금 여기엔 우리 셋밖에 없다. 어떻게 셋이 다 죽는걸까?'

영화소개프로그램에서는 이종혁(검사 역)이 범인인것처럼 추리되는 장면까지 나오지만
진짜 영화의 반전의 연속은 그때부터입니다. 영화소개프로그램을 보지 않았다면 좀 더 재밌게 볼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살짝 듭니다...


소재는 다르지만 영화는 예전의 '나비효과'를 보는 듯한 느낌이 살짝 들었던 건 저뿐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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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파이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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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라라윈 2010/02/20 0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 끝나고 돌이켜 생각해보면 곳곳이 복선이에요...
    샌드위치.. 약기운.. 기억상실..
    제 딸이나 다름없죠.. 하는 부분이나,
    연기빼고 내용은 잼있는 부분들이 참 많은거 같아요.. ^^

  2. 2010/02/20 1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이 영화 봤는데 정말 재밌었어요..^^ 지진희씨가 원래 역할에 따라 말투나 발음 같은게 바뀌기 때문에 전 연기도 좋았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