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유행어가 아닐까 싶다.

왜 이래? ~~(끝을 올려야함) 아마추어 같이...

정말 쓰임새가 많은 유행어.


다른 사람이 쿨하지 못하거나, 일을 잘 처리하지 못하거나, 소심한 모습을 보이거나. 등등.
이럴때 모두 사용가능한 말이다.

하지만 이 말을 듣는 입장에서는. 기분이 그닥 좋을리만은 없을것 같다.

개콘에 나오는 유민상. 매번 황현희 에게 당한다. 무슨 변명을 할라 치면
"왜이래~ 아마추어 같이~" 라는 말에 아무 말도 못하고 가만 있을 수 밖에 없다.

뭐 진지한 얘기가 아닌 혹은 별로 중요하지 않는 것에 대해.
실수 혹은 익숙하지 않음으로 생기는 문제에 대해서 이런 말을 던지면 받아들이는 사람도 그냥 웃으며 넘길 수 있다.

하지만.
본인이 느끼기에 정말 중요한 일. 진지한 일. 그런것들에 대해서 내 생각을 얘기한 경우
이런 얘기를 들으면. 허무하고 또 힘빠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주로 이런 경우는 왜 쿨하지 못하게 그래? 라는 의미로 쓰여지는데.
사실 쿨하다라는 의미가. 언제부터 우리 생활에 들어와서 쓰이는지 모르겠지만.


오히려 현대인들의 본질적인 고독을 밖으로 감춰주는 역할을 하는 말이 아닌가 한다.
나는 쿨해...쿨한 사람이야..라고 말하는것 자체가
결국은 "나는 사실 정말 힘들고 외롭고 그런데..너에게 그런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 라는 것의 표현이 아닐까.
그렇게 되면 구질구질하게 되는걸 알고 있으니. 나는 쿨하다라는 말 혹은 행동을 보임으로써 그것을 감추는 것이다.

일부는 아니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난 정말 쿨해~  라는 생각을 가지면서.
하지만 그 또한 다른 사람에게 진심을 다하지 않았다는 반증이 아닌가...?


난 아직 아마추어다...
과연 프로가 될 날이 올까?



비오는 날의 끄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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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파이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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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라라윈 2009/05/19 06: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쿨한 것.. 아마추어 같지 않은 것...
    이 부분이 스트레스가 많이 주는 것 같아요...
    파이프라인님 말씀처럼 실제로는 그러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더 예민하게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